타이중은 타이베이와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대만 중부 도시입니다. 고속철도로 빠르게 이동하는 법부터, 타이중에서 꼭 가야 할 여행지 루트를 정리해드립니다.
🚄 타이베이에서 타이중까지 고속철도(HSR)로 빠르게 가는 법
타이중은 대만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타이베이와 비교하면 한결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대중교통이 잘 정비되어 있어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여행으로도 인기가 많죠. 타이중까지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하는 방법은 단연 **대만 고속철도(HSR)**입니다.
📍 HSR 이용법
- 출발역: 타이베이 HSR역 (台北高鐵站, Taipei Main Station과 연결)
- 도착역: 타이중 HSR역 (台中高鐵站)
⏱️ 소요 시간 & 요금
- 소요 시간: 약 1시간 (최대 1시간 10분)
- 요금: 약 NT$700 ~ NT$765 (성인 기준, 일반석)
Tip: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조기 예매(7~28일 전) 하면 약 10~35% 할인된 **조조할인(早鳥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 날짜가 확정되었다면 미리 예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표 구매 팁
- 타이완 HSR 공식 웹사이트
- 타이완 HSR 앱
- 편의점 키오스크 (7-Eleven, FamilyMart 등)
- 현장 자동발권기 또는 매표창구
추천 앱: ‘Taiwan HSR’ 또는 ‘Trip.com’에서도 예약 가능하며, 한국 카드 결제도 잘 됩니다.
🗺️ 타이중 여행 루트 추천 – 1박 2일로 둘러보는 알짜 코스
타이중은 교통이 발달해 있어 다양한 명소를 효율적으로 돌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인기 있는 1박 2일 여행 루트입니다.
📌 1일차: 예술과 감성 가득한 도심 탐방
- 국립 타이중 미술관 (National Taiwan Museum of Fine Arts)
입장료 무료이며, 현대 미술을 중심으로 전시되는 넓은 공간. 실내외 전시가 잘 어우러져 포토 스팟으로도 유명합니다. - 궁원안과 (宮原眼科)
옛 안과 건물을 개조한 디저트 숍 겸 기념품점. 아이스크림이 특히 유명하며,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압도적입니다. 대만 여행자 필수 코스 중 하나! - 펑지아 야시장 (逢甲夜市)
타이중 최대 규모의 야시장. 치즈감자, 닭날개 볶음밥, 흑당 버블티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2일차: 자연 속 힐링 코스
- 가오메이 습지 (高美濕地)
타이중 외곽에 위치한 일몰 명소. 바다 위로 펼쳐진 데크를 걷다 보면, 발아래 반영된 노을이 영화처럼 아름답습니다. 버스 또는 택시로 이동 가능. - 彩虹眷村(무지개 마을)
한 할아버지(황영복爺爺)가 직접 벽화를 그려 만든 동화 속 같은 마을.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SNS용 인증샷 필수! - 뤄동 야시장 or 타이중 시청 주변 카페거리
오후엔 비교적 조용한 카페거리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타이중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야시장에서 한 끼 더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 타이중 여행 준비 꿀팁 – 교통, 날씨, 소요 예산까지
🚍 교통: 이지카드 & 타이완 버스 앱 활용
타이중 내에서는 버스가 매우 잘 되어 있어 이동이 어렵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버스는 이지카드(EasyCard) 또는 iPASS로 이용 가능하며, 타이중 시내에서는 10km까지 무료 승차 정책도 적용됩니다.
추천 앱:
- Bus+ (台灣公車通)
- 台中公車 Taichung Bus
🌤️ 날씨 팁
- 여름(6~9월): 덥고 습함. 선크림, 모자 필수
- 겨울(12~2월): 기온은 낮지만 쌀쌀한 바람이 부니 얇은 겉옷 챙기기
- 우산은 사계절 필수템! 습지나 무지개 마을은 비가 오면 관람이 어려울 수 있으니, 날씨 확인 후 일정을 조정하세요.
💸 예상 경비
HSR 왕복 | 약 1,400~1,500 |
숙박 (1박) | 800~1,200 |
식비 & 야시장 | 500~800 |
교통비 | 100~200 |
총합 | 약 3,000~4,000 |
Tip: 펑지아 야시장 인근의 게스트하우스는 가성비가 좋아 혼행객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 대만의 중심, 타이중에서 감성 충전
타이중은 타이베이처럼 북적이지 않지만, 더 넓고 여유로운 대만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고속철도 덕분에 접근성도 훌륭하고, 도시 전체가 예술과 자연으로 가득해 힐링 여행지로 제격이죠. 이번 대만 여행에서는 타이베이뿐 아니라, 타이중까지 발길을 넓혀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