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감성 여행지 1순위, 지우펀! 타이베이에서 지우펀까지 가는 버스 타는 법과 현지에서 꼭 경험해야 할 명소, 간식 꿀팁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지우펀이 특별한 이유 – 홍등의 거리에서 ‘센과 치히로’를 만나다
대만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지우펀(九份)’은 반드시 들러야 할 감성 여행지입니다. 특히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으로 알려진 후, 일본 감성을 사랑하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우펀의 골목은 좁고 계단이 많지만, 그 길을 따라 늘어선 찻집과 빨간 홍등, 타로볼 디저트 가게, 작은 골동품 상점들은 그 자체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해질 무렵, 하나둘 불이 들어오는 붉은 등이 어우러져 황홀한 야경을 선사하죠.
여행자들은 보통 타이베이에서 출발해 오후 늦게 도착한 후, 저녁 야경까지 감상한 뒤 돌아가는 코스를 많이 선택합니다. 당일치기 일정으로도 충분하지만, 숙박하며 밤늦은 지우펀의 고요함을 즐기는 여행자도 점점 늘고 있답니다.
🚌 타이베이에서 지우펀 가는 법 – 버스 타는 위치부터 요금까지 완벽 정리
지우펀은 타이베이 중심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어 당일치기로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소도시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이동 수단은 바로 1062번 버스이며, 타는 위치와 시간, 요금 등은 아래와 같습니다.
📍 버스 타는 곳
- MRT 충샤오푸싱역(Zhongxiao Fuxing, 忠孝復興) 1번 출구로 나와 SOGO 백화점 옆 도로변에서 1062번 버스를 탑니다.
- Keelung 버스(基隆客運)로 운행되며, 지우펀까지 직행합니다.
💰 요금 및 소요 시간
- 요금: 약 NT$100 (이지카드 사용 가능)
- 소요 시간: 평균 1시간 20분~1시간 40분
Tip: 타기 전 이지카드(EasyCard)를 충전해두면 편리하며,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현금 결제도 가능하지만, 잔돈이 필요하니 번거롭습니다.
⏰ 운행 시간
- 첫차: 오전 6시 / 막차: 저녁 8시경
- 배차 간격은 평일 약 20분, 주말 및 공휴일은 교통 체증으로 더 걸릴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출발하세요.
🧭 하차 위치
- ‘지우펀 구시가지(Old Street)’ 정류장에서 하차
- 내리면 바로 옛거리(老街) 입구가 보이며, 이곳부터 지우펀 골목 탐방이 시작됩니다.
🍡지우펀 여행 꿀팁 – 꼭 들러야 할 명소와 대표 간식 Best 3
지우펀에 도착했다면, 구불구불한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유명한 명소와 먹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면 아래 3가지 스팟과 간식을 중심으로 코스를 잡아보세요.
🍵 아메이 찻집 (阿妹茶樓)
지우펀을 대표하는 찻집으로, 붉은 홍등이 다닥다닥 달린 외관 덕분에 관광객 사이에서 인증샷 명소로 꼽힙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전통차와 다과세트를 즐길 수 있어, 커플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 타로볼 디저트
지우펀 하면 반드시 먹어야 할 길거리 음식 1순위! 타로(토란), 고구마, 녹두 등을 으깨 쫄깃한 볼 형태로 만든 디저트로, 차갑게 먹는 버전과 따뜻한 팥죽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버전이 있습니다. 특히 ‘라이라이(賴阿婆)’ 타로볼 가게가 유명합니다.
🛍️ 지우펀 옛거리(老街)
좁은 골목을 따라 다양한 전통 먹거리와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모여 있어, 걷기만 해도 눈이 즐겁습니다. 어묵 국수, 후추 케이크, 땅콩 아이스크림 등 맛있는 간식이 넘쳐나고, 상점 내부에 전통 소품이 가득한 곳도 많아 쇼핑 욕구를 자극합니다.
🏮지우펀 여행 마무리 팁 – 날씨, 준비물, 주의사항
- 우산 또는 우비 필수: 지우펀은 산지에 위치해 있어 비가 자주 오는 편입니다. 우산보다는 접이식 우비가 더 유용합니다.
- 미끄럼 주의: 돌계단이 많고 젖어 있는 경우 미끄럽기 쉬우니 운동화 착용을 추천합니다.
- 환전은 타이베이에서: 지우펀에서는 환전소를 찾기 어렵습니다. 타이베이 시내에서 미리 위안화를 준비하세요.
- 현금 소지: 대부분 가게는 카드 결제가 어렵기 때문에 NT$500~1,000 정도는 꼭 현금으로 준비하세요.
- 귀가 시간 체크: 버스 막차가 생각보다 이르므로, 오후 6시 전에는 귀가를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마무리 – 지우펀은 하루로 충분하지만, 하루로 부족하다
지우펀은 소박한 마을이지만, 그 안에 담긴 감성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붉은 홍등 아래서 타로볼을 먹고, 찻집 창가에 앉아 대만의 구름 낀 산맥을 바라보는 순간,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죠. 타이베이의 번잡함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오늘 하루 지우펀에 투자해보세요.
다음 편에서는 타이중(台中) 여행 루트와 고속철도 이용 꿀팁을 다룰 예정입니다. 지우펀 외에도 대만 곳곳의 숨겨진 매력을 계속 소개할 예정이니, 즐겨찾기와 댓글로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