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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강추! 포르투 맛집 추천 3곳

by SSong29 2025. 4. 23.

포르투 맛집

 

1. 마제스틱 카페 –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아침

포르투를 여행하면서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단연 **‘마제스틱 카페(Café Majestic)’**입니다. 1920년대부터 운영되어온 유서 깊은 카페로, 내부는 벨에포크 스타일의 화려한 인테리어와 거울, 샹들리에로 장식되어 있어 마치 유럽 영화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은 관광객들뿐 아니라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특별한 날 가는 장소로 여겨질 만큼 상징적인 곳이에요. 조식을 먹기엔 조금 가격대가 있지만, 식사보다는 브런치나 디저트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저는 프렌치 토스트와 에그타르트, 그리고 커피 한 잔을 시켰는데, 솔직히 맛보다 분위기가 더 기억에 남아요. 내부 사진 촬영은 자유이지만 삼각대 사용은 금지이니 참고하세요.
※ 아침 오픈 시간에 가면 줄을 덜 서고,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2. 칸타리냐 도 바칼라우 – 포르투의 바칼라우 성지

포르투갈을 여행하면서 빠질 수 없는 대표 음식은 단연 ‘바칼라우(Bacalhau)’, 즉 대구 요리입니다. 현지인들이 “1년 365일, 365가지 바칼라우 요리가 있다”고 말할 정도로 대중적인 메뉴예요.

그 중에서도 제가 방문한 **‘칸타리냐 도 바칼라우(Cantinho do Bacalhau)’**는 포르투에서 손꼽히는 바칼라우 전문점입니다. 외관은 작고 소박하지만, 현지인 단골 손님들로 항상 북적거리는 진짜 로컬 식당이에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바칼라우 브라스 스타일(채썬 감자 + 계란 + 대구).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밥 없이도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그리고 사이드로 나오는 올리브와 와인도 기본 퀄리티가 아주 훌륭해요.

관광객들에겐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라서, 구글 맵 리뷰도 대부분 영어가 아닌 포르투갈어로 되어 있어요. 진짜 현지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 카페 산티아고 – 프란세지냐의 원조 맛집

포르투를 대표하는 로컬 푸드 중 가장 독특한 메뉴는 단연 **‘프란세지냐(Francesinha)’**입니다.
직역하면 ‘작은 프랑스 여성’이라는 뜻인데, 이 이름과는 달리 음식은 육류와 치즈, 계란, 맥주 소스가 어우러진 초고칼로리 폭탄 샌드위치죠.

프란세지냐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포르투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곳이 바로 **‘카페 산티아고(Café Santiago)’**입니다. 겉보기엔 평범한 식당 같지만, 식사 시간대엔 줄이 길게 서 있을 만큼 인기 많은 맛집이에요.

이곳의 프란세지냐는 고기 패티, 햄, 소시지를 빵 사이에 넣고 치즈로 덮은 후 맥주와 토마토로 만든 특제 소스를 부어줍니다. 토핑으로 올라가는 계란 프라이까지 더하면… 맛은 말할 것도 없고, 칼로리 걱정은 다음 생에 하는 걸로.

단, 소스 맛이 강하고 양이 많아서 혼자 여행할 경우 반만 먹어도 배부를 수 있어요.
두 명이 나눠 먹으면 딱 좋습니다.


✨ 포르투 맛집 선택 꿀팁

  • 현지인 줄 서 있는 식당은 대부분 실패 확률 낮음
  • 바칼라우는 식당마다 스타일이 다르므로 최소 2군데는 비교해보기
  • 프란세지냐는 소스 맛이 포인트, 꼭 “하우스 소스”가 있는 곳 선택
  • 와인 가격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니, 식사 시 잔 와인 추천

포르투는 작지만 진심으로 음식이 맛있는 도시예요.
관광지 근처에도 괜찮은 식당이 많기 때문에, 굳이 외곽까지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다양한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어요.

다음 글에서는 여행 경비 정리편으로 넘어갈게요!
실제 사용한 총비용예산 절약 팁까지 꾹꾹 눌러 담아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