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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명소 TOP 5 | 현지인이 추천하는 가봐야 할 곳

by SSong29 2025. 4. 24.

1. 리베이라 지구 – 도우루강 따라 걷는 감성 산책

포르투를 여행한다면 가장 먼저 향해야 할 곳은 리베이라(Ribeira) 지구입니다.
도우루강을 따라 형성된 이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을 만큼 역사적 가치가 크고,
그 자체로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장소예요.

형형색색의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길, 카페와 와인바가 늘어선 강변 산책로,
그리고 석양이 지는 시간의 풍경은 포르투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기에 충분합니다.
저녁에는 거리 공연도 종종 펼쳐지고, 포르투 와인을 마시며 강 건너편 루이스 1세 다리를 바라보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특별하죠.

낮에는 수상 택시나 유람선을 타고 도우루강 위를 여행할 수도 있어,
단순한 걷기 이상의 매력을 선사합니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우므로 오후 늦게 가서 일몰까지 보고 돌아오는 루트를 추천드립니다.


2. 렐루 서점 – 해리포터 팬이라면 무조건 가야 할 성지

**렐루 서점(Livraria Lello)**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 하나로 꼽히는 곳입니다.
해리포터 팬이라면 익숙한 분위기일 텐데요, J.K. 롤링이 이곳에서 영감을 받아 호그와트의 계단과 배경을 구상했다고 알려져 있어 더 유명해졌습니다.

서점 내부는 고풍스러운 목재 장식, 스테인드글라스 천장, 나선형 계단이 인상적이며,
서점보다는 중세의 성이나 극장 같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관광객이 많아 입장권을 미리 구매해야 하고, 입장료는 약 5유로지만 책을 구매하면 입장료만큼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 삼각대나 셀카봉 사용은 제한되며, 내부가 좁기 때문에 최대한 이른 아침 방문을 추천합니다.
특히 책을 좋아하거나 예술적인 공간을 선호한다면, 한 시간 이상 머물게 될 수도 있어요.
팁 하나 더 드리자면,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으면 멋진 인생샷이 나옵니다!


3. 클레리구스 탑 – 포르투를 한눈에 담는 전망 포인트

**클레리구스 탑(Torre dos Clérigos)**은 포르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전망 명소입니다.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이 탑은 높이 75미터, 총 240개의 계단을 오르면
도우루강과 시내 전경, 루이스 다리, 붉은 지붕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선 약간의 체력이 필요하지만, 힘들게 오른 만큼 보상이 확실한 장소예요.
사진 찍기에 매우 좋은 장소이고, 아침 일찍이나 해질 무렵에 가면 인파를 피하면서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5유로 내외이며, 종종 전시회나 야경 개방 이벤트도 함께 열리니 여행 일정과 맞다면 꼭 확인해보세요.
바로 옆에 작은 정원과 예쁜 카페도 있어, 내려온 뒤 잠시 쉬며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아요.


4. 산 벤투 역 & 루이스 1세 다리 – 역사와 풍경이 만나는 명소

**산 벤투 역(São Bento Station)**은 단순한 기차역을 넘어 예술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로 인정받는 곳입니다.
내부 벽면을 장식한 **아줄레주(포르투갈 전통 타일화)**는 2만 장이 넘고,
이 타일에는 포르투갈의 역사와 왕실, 전투 장면 등이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어 마치 작은 미술관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산 벤투 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루이스 1세 다리(Dom Luís I Bridge)**는
포르투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위층은 도보/전철, 아래층은 차량이 다닐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강 위를 가로지르는 이 다리를 건너면 강 건너편 가이아(Gaia) 지구에서 포르투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이쪽에 있는 와이너리에서 포트 와인을 시음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특히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뷰포인트입니다.
구글맵 평점도 매우 높고, “포르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는 사람도 많을 만큼 무조건 방문해야 하는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