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는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외탄이나 동방명주처럼 전통적인 명소가 중심이었다면, 요즘은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장소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해의 3대 핫플레이스, 즉 신천지(新天地), 푸동 야경, 황푸강 유람선을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합니다. 상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세 곳은 꼭 코스에 넣어보세요.
신천지(新天地): 상하이의 감성 카페 거리
신천지는 프랑스 조계지 스타일의 건축물과 현대적인 상업 공간이 공존하는 상하이의 대표 감성 거리입니다. 원래는 1920~30년대에 지어진 리농(石库门, 석고문) 건축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고풍스러운 외관 안에는 트렌디한 카페, 레스토랑, 부티크 숍, 예술 전시장 등이 입점해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낮에는 고풍스러운 건축미 감상, 밤에는 분위기 있는 조명과 거리 음악으로 낮과 밤이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SNS 인생샷을 찍기 좋은 스팟이 많아 20~30대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고,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지역입니다. 또한, 신천지는 중국 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 기념관이 있는 곳으로, 상하이의 정치·역사적 상징성도 지닌 장소입니다.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상업지구를 넘어 ‘도시의 문화적 핫플레이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푸동 야경: 미래도시의 밤을 만나다
푸동(浦东) 지역은 상하이의 금융 중심지이자 고층 빌딩들이 즐비한 현대적 스카이라인의 상징입니다. 그중에서도 상하이 타워, 진마오 타워, 동방명주 타워는 푸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밤이 되면 LED 조명으로 빛나며 환상적인 야경을 자아냅니다. 푸동 야경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루자주이(陆家嘴) 지역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보는 뷰가 최고입니다. 특히 IFC몰 옥상이나 상하이 타워 전망대는 낮과 밤 모두 아름답지만, 밤 8시 이후 조명이 완전히 들어오는 시간대가 가장 추천됩니다. 푸동 야경은 단순히 빌딩 조명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황푸강 건너편 외탄(와이탄)의 유럽풍 건축과 함께 보면서, 과거와 현재가 빚어내는 극적인 대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드론쇼나 계절별 조명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면, 푸동은 단순한 비즈니스 지구가 아닌 ‘야경 명소의 성지’로 재조명됩니다.
황푸강 유람선: 물 위에서 즐기는 상하이의 낭만
상해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황푸강(黄浦江)은 도시의 역사와 성장을 지켜본 상징적인 강입니다. 이 강을 따라 운행되는 황푸강 유람선은 상해 야경을 가장 로맨틱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최근 인플루언서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람선은 45분~1시간 코스로 운영되며, 외탄(서쪽)과 푸동(동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해가 지고 나서 출발하는 저녁 타임은 사진 찍기에도, 분위기 즐기기에도 최고의 시간입니다. 티켓은 온라인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VIP석을 이용하면 와인이나 간단한 스낵과 함께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상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연인, 혼자 여행 중인 이들 모두에게 어울리는 코스이며, 가격도 100~200위안(한화 약 2만~4만원 선)으로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황푸강 유람선은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니라, 상해의 과거와 현재를 물 위에서 조망하는 ‘감성 코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결론: 감성도 도시미도 다 갖춘 상해, 이 세 곳은 필수
상해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이면서도, 여전히 역사와 정서를 간직한 곳입니다. 그 중 신천지의 감성, 푸동의 미래적 야경, 황푸강 유람선의 낭만은 상해의 다면적인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여행이든 출장 중 잠깐의 여유든, 이 세 곳은 지금 가장 핫한 상해 여행지로 강력 추천합니다.